지난 주말,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린
서울컬렉터블쇼에 다녀왔습니다.
포켓몬카드 구경이나 해볼까 싶어서 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볼 것도 많더라고요.
SETC 카드쇼라는 이름답게
카드 수집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완전 취향 저격일 행사였고,
저처럼 이제 막 포켓몬카드 수집에 관심 생긴 사람도
충분히 재밌게 둘러볼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날 현장 분위기, 인상 깊었던 부스,
그리고 소소하게 구매한 카드들까지
후기로 정리해볼게요.
서울컬렉터블쇼 2025, SETEC에서 열렸어요

서울카드쇼는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렸습니다.
외부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주차 공간도 꽤 넉넉했어요.
행사장 앞까지 걸어가는 길에 현수막과 부스 안내가 보여서
처음 방문한 분도 어렵지 않게 입장할 수 있었어요.
카드 수집 좋아한다면, 이 공간에서 시간 순삭

입장하자마자 다양한 부스들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스포츠카드, 포켓몬카드, 그레이딩 서비스까지 분야도 다양하고
설명도 친절해서 입문자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었어요.
골딘이나 하비코리아처럼 유명 업체들도 직접 참여했더라고요.
포켓몬카드도 작품이 될 수 있구나

‘달리의 시계’라는 이름으로 포켓몬카드를 전시한 부스가 있었는데
단순한 수집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처럼 풀어낸 게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리자몽 카드의 세대별 디자인을 시간 흐름에 맞춰 구성해놔서
카드에 이런 깊이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습니다.
이 열기, 직접 보면 깜짝 놀랄 거예요

카드쇼가 이렇게 인기 많은 행사인 줄은 몰랐어요.
곳곳에서 카드 흥정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줄 서 있는 부스도 꽤 많았고요.
사람들 사이로 포켓몬부터 스포츠카드까지 다채롭게 전시돼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됐어요.
연예인 카드도 그레이딩이 되는 시대

BTS, 블랙핑크 같은 연예인 관련 카드들도
요즘은 스포츠카드처럼 등급을 매겨 보관하는 경우가 많대요.
BRG 부스에서는 이런 카드를 직접 볼 수 있었고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서 한참 구경하게 됐어요.
카드를 액자에 넣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져요

루미프레임이라는 부스에서
카드 전시용 LED 액자를 선보이고 있었어요.
빛이 은은하게 들어와서 카드가 훨씬 고급스럽게 보였고
집에 하나쯤 들여놓고 싶은 디자인이었어요.
카드 등급이 이렇게 붙는 거였구나!

PA:V 부스에서는
직접 카드 등급 샘플을 만져보고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 카드는 25주년 기념 트레이너 카드로 등급 9를 받은 상태였고
실제로 들고 보니까 묘하게 더 특별해 보이더라고요.
카드 모으는 재미 + 전시하는 재미

루미프레임 쪽에서는
이렇게 카드 전시 구성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패널도 있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카드가 한 액자에 들어가고
벽에 걸어두면 분위기 내기 딱일 것 같았어요.
카드 수집의 끝은 디스플레이다

조명이 들어간 루미프레임 안에
다양한 장르의 카드가 전시돼 있었는데요,
같은 카드라도 이렇게 전시되면 느낌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프레임 자체도 고급스럽고, 공간에 포인트 주기 좋아 보였어요.
운도 실력! 포켓몬카드 랜덤 추첨

현장에선 이런 랜덤 추첨 부스도 인기였어요.
도전하는 분들도 많았고, 구경하는 사람도 꽤 있더라고요.
노트북 화면으로 실시간 추첨 상황도 보여줘서 흥미로웠어요.
컬러풀한 카드 진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져요

컬러풀하게 진열된 포켓몬카드들!
그냥 지나치기 힘들 정도로 예쁘게 세팅돼 있었어요.
같이 전시된 슬리브도 실제로 만져보면 꽤 고급스럽고
수집 욕구가 올라가는 부스였습니다.
카드 등급 인증 받고 싶다면 여기!

등급 감정으로 유명한 PSA 부스도 마련돼 있었어요.
줄이 꽤 있었는데,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접수도 가능했어요.
등급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요즘은 수집가들 사이에선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는 분위기였어요.
카드쇼답게 이벤트도 진심이더라

와이스(WYYYES) 부스 쪽에서는
실시간 추첨 이벤트도 열렸는데 분위기가 꽤 뜨거웠어요.
카드 구매하고 응모권을 받은 분들이 무대 앞에 몰려
럭키드로우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함께 즐기는 카드쇼

무대 앞엔 대기석도 따로 준비돼 있어서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추첨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어요.
어린이, 부모님, 커플 등 관람객층이 정말 다양했고
수집 문화가 이렇게 대중화됐다는 게 새삼 느껴졌어요.
번호 불릴 때마다 숨 멈추는 줄 알았어요

이날 행사에서는 럭키드로우도 열렸는데요,
현장에서 구매 인증을 하면 이런 응모권을 받을 수 있었어요.
무대에서 번호 하나하나 호명할 때마다
관객석 여기저기서 반응이 터져나와서
그냥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꽤 재밌었어요.
카드쇼인데 분위기는 거의 페스티벌급

무대 이벤트 시간이 다가오자
이렇게 관객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어요.
사진으로는 다 못 담긴 했지만
진짜 라이브 콘서트 부럽지 않은 분위기였고
카드 행사가 이렇게까지 활기찰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구경만 해보자고 갔던 SETEC 카드쇼였는데
포켓몬카드부터 스포츠, 피규어, 전시 프레임까지
생각보다 볼 게 정말 많았어요.
수집에 깊이 들어가 있지 않아도
행사 분위기나 부스 구성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직접 보고 만지는 재미가 확실히 있더라고요.
다음 컬렉터블쇼도 일정만 맞으면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카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