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푸바오 동생들 보러 에버랜드 다녀오는 분들 많죠.
저도 용인에 일 있어서 갔다가 잠깐 짬 내서 판다월드 들렀어요.
생각보다 관람 시스템이 좀 복잡해서 헷갈릴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실물 관람 후기,
현장줄서기 vs 스마트줄서기,
그리고 팬더월드 내부 분위기랑 굿즈샵까지 전부 정리해봤어요.
아이랑 함께 가도 좋고, 팬더 좋아하는 어른들끼리 가도 충분히 재밌을 거예요.
관람 시간, 대기 줄, 동선, 볼거리들까지 하나하나 직접 찍은 사진이랑 같이 담았으니까,
처음 가보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에버랜드 입장! 정문에서부터 설렘 시작

2번 게이트를 통해 에버랜드에 입장했어요. 평일이었지만 아이 동반 가족, 커플, 학생들까지 많았고 정문부터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팬더 만나러 가는 길

입장 후 곧장 팬더월드로 이동했어요. 바위 틈새마다 숨어 있는 팬더 인형들 덕분에 아직 만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귀여움 폭발 분위기. 입구 옆엔 카페도 있어서 대기 시간에 간단히 음료 마시기 좋아요.
판다월드는 줄서기 각오 필요

오후 2시부터는 예약 없이 현장줄서기만 가능해서 미리 와 있었는데도 줄이 꽤 길었어요. 다행히 그늘진 숲길이라 기다리는 동안 덥진 않았고, 아이들도 줄에서 지루해하지는 않았습니다.
본격 관람 전, 팬더에 대해 알아보기

입장하기 전 실내 공간에는 팬더 관련 전시와 영상이 준비돼 있었어요. 천천히 걸으며 팬더 생태에 대해 배워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나 초등학생들에게도 좋은 공간이에요.
루이바오·후이바오 실물 영접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유리 너머에서 쌍둥이 판다를 볼 수 있어요. 이날은 나무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 대나무를 먹고 있었는데, 진짜 눈을 못 뗄 만큼 귀여웠습니다. 사진 찍는 분들 대부분 무음모드였고, 모두 조용히 관람하는 분위기라 팬더들도 편안해 보였어요.
팬더가 쉬는 공간

실내 방사장은 생각보다 넓고 초록 식물이 많아서, 동물원이라기보다 자연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팬더가 나무 구조물 위에 편하게 앉아서 대나무를 우적우적 먹는 모습에 마음이 절로 편안해졌습니다.
팬더 포즈에 모두 빵 터짐

이날 관람의 하이라이트였어요. 팬더가 거의 사람처럼 널브러져 누워 대나무를 씹고 있는데, 옆에서 보던 사람들 전부 터졌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팬더 특유의 무심한 듯한 표정과 동작이 참 매력적이에요.
루이·후이바오의 가족은 누구?

팬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이 안내판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러바오와 아이바오 부부의 자녀로 푸바오가 먼저 태어났고, 지금은 중국으로 돌아갔죠. 현재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쌍둥이가 남아 가족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요.
황금원숭이도 만날 수 있어요

팬더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황금원숭이 구역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한 마리만 나와 있었는데, 색이 정말 독특하고 신비로웠어요.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에서 뭔가 기품도 느껴졌습니다.
이름도 귀여운 황금원숭이

황금원숭이 두 마리의 이름은 각각 ‘소운후’와 ‘신비송’이에요. 2004년생과 2010년생으로, 중국에서 온 귀한 동물들이라고 해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멸종위기종이라 보호가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황금원숭이

직접 눈앞에서 움직이는 황금원숭이를 보니 아이들이 엄청 신나했어요. 유리창이 있어도 꽤 가까워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동물 간의 거리감도 적은 느낌이었어요.
하루하루가 소중한 팬더 성장 기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서 자라기까지의 기록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DAY 1, 50, 100, 200 이렇게 순서대로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아기 팬더 시절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코너입니다.
다들 여기서 지갑 열게 됨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자동으로 굿즈샵으로 연결돼요. 팬더 인형, 키링, 문구류, 간식 등등 종류가 정말 다양했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진지하게 골라보는 모습이 많았어요. 여기서 발목 잡히는 분들 많을 듯.
팬더 감성 소품 다 모여 있음

이 구역은 팬더 캐릭터 좋아하는 분들에게 정말 위험(?)한 곳이에요. 색감도 예쁘고 디자인도 귀엽고, 가격도 생각보다 착해서 몇 개씩 집어 들게 되는 곳이었어요. ‘임모탑승’ 시리즈는 특히 인기 많았어요.
위에서 내려다본 팬더들의 세상

관람을 마치고 스카이크루즈 타러 올라가다가 찍은 풍경이에요. 멀리서 봐도 팬더 캐릭터들이 가득하고, 입구 주변은 대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귀엽다는 말로는 다 설명이 안 되는 루이바오랑 후이바오.
직접 보고 나니까 왜 다들 팬더 보러 에버랜드 간다는지 알겠더라고요.
잠깐 본 거였지만 대나무 우적우적 먹는 모습, 나무 위에 누워서 자는 포즈까지
하나하나 기억에 남을 정도로 귀엽고 인상 깊었어요.
판다월드 관람은 예약이냐 줄서기냐에 따라 동선이 많이 달라지니까,
처음 가보시는 분들은 미리 앱으로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굿즈샵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수준이라, 아이랑 같이 간다면 예산 살짝 넉넉히 잡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볍게 산책하듯 구경하다가, 예쁜 숲길 따라 팬더 구역까지 이어지는 동선도 꽤 잘 짜여 있어서
동물 좋아하는 분들은 하루 코스로 넣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거예요.
다음에 또 다른 동물들 보러 천천히 한 번 더 들러볼 생각입니다 🙂
📍 에버랜드 판다월드 위치가 궁금하다면?
네이버지도에서 에버랜드 팬더월드 위치 확인하기
첫 방문이든 재방문이든, 팬더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