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에 맥주 생각 안 나는 게 이상한 거죠.
퇴근길, 시원한 바람 불면 괜히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주엽 술집 찾고 있다면 역전할머니맥주 주엽역점이 딱이에요.
살얼음 맥주부터 안주 조합까지,
가볍게 들러도 만족도 높은 곳이라 한 번 소개해보려 해요.
주엽역 바로 앞, 입장 전부터 감성 분위기

주엽역 8번 출구에서
진짜 몇 걸음만 걸으면 바로 보이는 곳이에요.
밖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간단히 한잔하거나 대기할 때 편하더라고요.
퇴근길 맥주 딱 생각날 때 가기 좋은 입구 분위기입니다.
따뜻한 조명과 나무 인테리어, 실내도 꽤 쾌적함

조명 톤이 따뜻해서 그런지
매장 분위기가 꽤 안정적이에요.
소규모로 앉기에도 부담 없고,
대화하기 좋은 볼륨감이랄까요.
야장도 좋지만 실내도 생각보다 만족도 높았어요.
슬로건이 눈에 띄는 감성 포인트 공간

가게 내부 한쪽에 이런 네온 포인트가 있어요.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
이 문구 하나에 브랜드 감성 다 녹아있더라고요.
은근 포토존처럼 사진 찍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맥주와 찰떡인 기본 소시지 안주

간단하게 먹기 좋은 조합이에요.
매콤, 달콤, 고소한 소스 조합이라
누구랑 가도 실패 없는 안주 느낌.
맥주 한 잔 곁들이기에 부담 없이 시키기 좋아요.
시그니처 살얼음 맥주, 이거 마시러 간다고 해도 과언 아님

이 집 맥주는 진짜 살얼음이 포인트에요.
1000ml 짜리 맥주잔은 보는 맛도 있고,
시원함도 남달라서 여름철엔 특히 인기 많아요.
처음 오신 분이라면 이건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얼큰한 국물 안주, 김치우동에 돈까스 한 장 통으로

한입 먹자마자 국물에서 김치 찌개 같은 시원함이 확 올라와요.
우동 면발도 탱글하고,
돈까스는 따로 튀겨져서 위에 얹어져 나오니까
바삭함도 살아 있고요.
진짜 해장하듯 속이 풀리는 느낌이에요.
껍질째 나오는 파인애플 샤베트, 비주얼까지 완벽

안주는 다 먹었고, 마무리는 이걸로 갔어요.
파인애플 통째로 썰어서 안에 샤베트를 담아주는데
비주얼도 좋고, 입가심용으로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알코올 올라올 때
입안 한 번 시원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에요.
이날도 “가볍게 한 잔만 하고 가자” 했는데
결국 맥주에 안주에 디저트까지 꽉 채워 먹었네요.
주엽 근처에서 술집 고민된다면
역전할머니맥주 한 번쯤 들러볼 만해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고
야장 분위기도 좋아서 더운 날에도 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