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 검색하면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조점례남문피순대.
사람들 줄 서 있는 걸 볼 때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싶었는데요, 직접 먹어보니 괜히 전국구 소문난 게 아니었어요.
가끔 보면 ‘저는 좀 아쉬웠어요’ 같은 리뷰도 종종 보이던데…
유명한 집이라고 괜히 깐깐하게 보는 건 아닌가 싶어요.
그럴 거면 뭐가 아쉬웠는지 정확하게 쓰던가,
솔직히 화날 만큼 맛있었거든요.
피순대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순댓국 좀 먹어봤다 하는 사람도
여기 오면 다들 한 그릇 뚝딱하게 되는 이유가 있어요.
전주 한옥마을 근처, 아침부터 줄 서는 피순대 맛집 이야기 지금부터 정리해볼게요.
참고로 순대국밥도 따로 주문했는데, 정신없이 퍼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어요 ㅠㅠ
그만큼 맛에 집중했다는 뜻이고요. 국물은 얼큰하고 잡내 없어서 속이 진짜 편했어요.
피순대 접시 따로 안 시켜도 국밥 안에 적당히 들어 있어서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먹기 좋을 거예요.
전통시장 속, 50년 전통의 입구
전주 남부시장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유독 눈에 띄는 입구가 하나 보이는데요. 바로 50년 전통의 조점례남문피순대입니다. 고풍스러운 한옥 스타일로 꾸며진 입구부터 벌써 믿음이 갔고, 내부에 들어가기 전부터 손님들이 줄 서 있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어요.
북적이는 실내, 빠른 회전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도 많았어요. 회전이 빠른 덕분에 웨이팅이 길어 보여도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손님층도 다양해서 전주의 명성이 실감났습니다.
조점례 메뉴 총정리
메뉴는 단출하지만 핵심만 딱 있어요. 순대국밥 기본은 9천 원, 특국밥은 11천 원. 피순대만 국밥이나 잡채순대만 국밥도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한 접시 메뉴도 사이즈별로 준비돼 있어요.
실내 풍경과 손님 분위기
테이블마다 비워진 그릇들이 쌓여 있는 모습에서 이곳이 얼마나 인기 많은 집인지 체감이 됩니다. 단체 손님도 많았고, 아이 동반 손님도 보였어요. 회전이 빠르긴 해도 식사 시간엔 붐비니 웨이팅 감안하셔야 해요.
셀프 반찬 코너 이용팁
국밥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부추랑 깍두기, 새우젓, 쌈장이 셀프로 준비돼 있어요. 먹다 부족하면 눈치 볼 필요 없이 리필하면 되고, 앞접시나 수저도 여기서 챙기면 돼요. 깔끔하게 정돈돼 있어서 이용하기 좋았어요.
손이 바쁜 주문 순간
이곳은 직원분이 직접 주문서를 가져다주시고 테이블에서 바로 작성하게 돼요. 메뉴는 많지 않지만 고민은 생기더라고요. 결국 특국밥과 모듬, 모주까지 전주 한 판 제대로 펼치기로!
피순대엔 역시 모주 한 잔
전주 오면 꼭 마셔야 한다는 모주. 도수 1.5%밖에 안 되지만 쌍화탕 향에 은근히 중독성 있어요. 달달하게 넘어가는 모주 한 모금이 피순대랑 의외로 잘 어울려서 감탄했네요.
피순대와 내장 모둠
따로 주문한 피순대와 내장 모둠이 등장! 양이 생각보다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한 점 한 점 다르게 즐길 수 있었어요. 전라도식답게 초장에 찍어 먹는 것도 신선했고, 깻잎이랑 싸먹는 조합도 꽤 괜찮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부추랑 새우젓 조합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꾸준한 인증, 신뢰감 있는 운영
출입구 옆에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속으로 받은 블루리본 스티커가 줄지어 붙어 있었어요. 그만큼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집이라는 증거겠죠. 영업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로, 조식부터 저녁까지 언제 가도 든든하게 한 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부추무침도 이렇게 한 번에 세팅돼 있는 게 눈에 띄더라고요.
조점례남문피순대에서 한 끼 하고 나오는데, 속이 진짜 뜨끈하게 채워졌어요.
양도 넉넉했고, 내장부터 피순대까지 하나도 안 비리고 제대로 맛있더라고요.
이래서 전주 올 때마다 일부러 들른다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싶었어요.
피순대가 낯선 분들도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고,
전주 여행 일정에 꼭 넣어도 아깝지 않은 집이에요.
담에 전주 오면 저는 또 여기 올 것 같아요. 웨이팅 있더라도요.
📍 조점례남문피순대 위치 확인하기
전주 남부시장 안쪽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한옥마을에서도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라 코스 짜기 편하고,
주차는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무료 등록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