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역 근처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늘 생각나는 곳이 있다면 바로 여기.
웨스턴돔 한복판에 자리 잡은
역전할머니맥주 일산웨돔점이에요.
살얼음 띄운 생맥주는 물론이고,
치즈라볶이나 순살치킨 같은 안주까지
가격도 착하고 종류도 많아서
2차로 들르기 딱 좋은 곳이에요.
이번엔 간만에 친구랑 들러서
살얼음 맥주 한 잔에 시원하게 하루 마무리하고 왔어요.
입구부터 북적이는 분위기

정발산 웨스턴돔 골목 한가운데,
간판만 봐도 찾기 쉬운 이곳.
밖에서부터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 보인다.
테라스석도 준비돼 있어서 날 선선한 날엔 바깥에서 한 잔 하기도 좋다.
웜톤 조명과 레트로 인테리어

매장 안은 테이블이 여럿 들어설 만큼 꽤 넓은 편.
조명이 은은하게 떨어져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벽면에 붙은 레트로 사인들이 공간의 개성을 더해주고,
중앙은 주방과 바 영역으로 나눠져 있어 동선도 깔끔하다.
테이블 키오스크로 편하게 주문

자리마다 설치된 키오스크 덕분에
직원 호출 없이도 메뉴를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
주문 내역은 실시간으로 확인되니
여럿이 나눠 주문할 때도 헷갈릴 걱정이 없다.
생맥주는 용량별로 골라 마시는 재미

역전할머니맥주의 시그니처인 살얼음 맥주,
300ml는 가볍게 한 잔, 500ml는 분위기 내기 딱 좋다.
1,000ml짜리 대용량도 있어서 여럿이 나눠 마시기에도 괜찮다.
키오스크에서 안주 추천도 함께 볼 수 있어 선택이 쉬웠다.
셀프로 운영되는 실용적인 코너

기본 물이나 컵, 소스류는 이 셀프존에서 직접 가져오면 된다.
앞쪽에 정수기와 얼음 보관기도 함께 있어서
차가운 물도 쉽게 이용 가능하고
동선도 짧아 동행 없이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살얼음 생맥주의 매력

할맥의 시그니처는 단연 이 살얼음 맥주.
맥주잔까지 얼려서 나와 첫 모금부터 마지막까지 시원하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목 넘김 때문에
맥주 잘 못 마시는 사람도 한 잔은 꼭 마시게 된다.
한 끼로도 손색없는 치즈라볶이

이 집 라볶이는 단순한 사이드 안주 수준이 아니다.
국물부터 재료 구성까지 진짜 제대로다.
치즈까지 듬뿍 올려져서
술 안 마셔도 이거 하나로 배 든든할 정도.
쫄지마라탕, 키오스크에서도 베스트

테이블 키오스크에서 보자마자 눈에 띄었던
‘NEW 쫄지마라탕’이 베스트 메뉴로 떠 있다.
그 외에도 염통꼬치, 순살치킨처럼
간단히 먹기 좋은 안주들도 바로 고를 수 있게 정리돼 있어서
처음 온 사람도 메뉴 고르기 편하다.
안주로도, 식사로도 좋은 순살치킨

기름기 쏙 빠진 순살치킨에
감자튀김, 웨지감자, 샐러드까지 푸짐하게 나와
이것만 시켜도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가위 없이 집어먹을 수 있어 테이블에서도 편했고
소스와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술이 절로 당긴다.
이 날도 어김없이
살얼음 맥주로 시원하게 목 축이고,
치즈라볶이랑 순살치킨으로
든든하게 마무리했네요.
적당히 북적이는 분위기도 좋고,
뭐 먹을지 고민할 필요 없이
늘 평균 이상은 하는 집이라
가볍게 한 잔 생각날 때 자주 찾게 되는 곳이에요.
웨돔 쪽에서 편하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여기 한 번쯤 들러보셔도 괜찮을 거예요.
백석역 근처 조용한 분위기의 술집, Q PUB.
혼술도 어색하지 않은 감성적인 바 스타일에
위스키와 달콤한 디저트 안주까지 구성이 센스 있어요.
야외 테이블부터 실내 조명까지
전체적으로 분위기 좋고 단골 많은 이유가 느껴지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