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일이 있어 잠깐 들렀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들르게 된 옛촌막걸리 본점.
이름은 익히 들어봤지만 막상 가본 건 처음이었는데, 웨이팅 줄만 봐도 얼마나 인기 있는지 바로 실감할 수 있었어요.
본점 옆에는 별관도 운영 중이었고, 대기 순서대로 자리가 나는 대로 본관이든 별관이든 배정해주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저는 운 좋게 본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2인 기준 커플상으로 주문했는데, 상 위가 음식으로 꽉 찼어요.
8가지 안주에 막걸리까지 포함된 구성이었고, 막걸리는 옛촌에서 직접 만든 브랜드 제품으로 병째 나오는데
맛이 깔끔하고 순해서 정말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막걸리 한 잔에 안주 한 젓가락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먹었어요.
전주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이곳은 일정에 넣고 올 생각입니다.
옛촌막걸리 본점, 전주 막걸리골목의 중심

전주 막걸리 하면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이곳, 옛촌막걸리 본점이에요. 서신동 막걸리골목의 원조라고도 불리는 곳인데, 평일 저녁에도 이렇게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는 방식이고, 본점과 별관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자리가 나면 순서대로 입장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특허받은 당 제로 막걸리? 직접 확인!

옛촌막걸리는 자체 양조한 생막걸리를 제공하는데, 당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해서 만든다고 해요. 유리창에 이렇게 대놓고 ‘당 ZERO’라고 써 있을 정도로 자신 있는 막걸리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 포스터를 보게 되는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는 느낌이었어요.
본점 옆 별관도 인기

자리가 많을 줄 알았는데도 본점이 금방 만석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옆 별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어요. 대기 순번은 본관·별관 관계없이 순서대로 입장하는 방식이었고요. 내부 분위기도 본점이랑 비슷해서 어디에 앉아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았어요.
테이크아웃도 가능, 선물세트 판매 중

먹어보니 맛도 괜찮고 깔끔해서 그런지, 막걸리를 아예 박스로 사가는 사람들도 꽤 많았어요. 입구 안쪽에는 선물세트도 판매 중인데, 오렌지색 포장에 담겨 있어서 보기에도 괜찮고 선물용으로도 좋아 보였어요.
본점 내부 분위기

내부는 이미 만석에 가까운 분위기였고, 손님들이 다들 막걸리와 안주를 즐기느라 바쁘더라고요. 벽면에는 연예인 사인도 많았고, 전체적으로 시끌시끌한 분위기였어요. 조용히 마시기엔 다소 북적거리긴 하지만, 전주 여행 중 분위기 한 번 내기엔 딱인 곳이에요.
단체 방문도 많은 인기 맛집

내부를 둘러보면 대부분 3~4명 이상 단체 손님들이 많았어요. 여행객도 있었고, 현지인으로 보이는 분들도 보였고요. 식사보다는 막걸리와 함께 분위기를 즐기러 오는 느낌이 강했어요.
북적북적한 전주 분위기 그대로

분위기는 정말 전라도답게 북적북적! 한 상 가득 차려진 안주에 막걸리 주전자가 빠지지 않고 놓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전주 특유의 넉넉한 인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방송 맛집 인증, 손님 흔적 가득한 벽

내부 한쪽 벽면에는 다녀간 연예인들과 대통령까지, 방송 출연 흔적이 가득했어요.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식당이라는 게 느껴졌고, 저도 그중 한 명으로 흔적을 남기고 나온 기분이었네요.
유명인도 다녀간 검증된 막걸리집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의 사인도 벽에 붙어 있었어요. 그만큼 이곳이 단순한 로컬 맛집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름난 명소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가격표와 메뉴 구성

실제 메뉴판을 보면 가격대별로 어떤 안주가 나오는지 상세히 나와 있어서 참고하기 좋아요. 저희는 커플상을 먹었는데, 2인 기준으로도 정말 양이 많았고 안주 구성이 알찼습니다. 추가 막걸리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었고요.
병으로 나오는 생막걸리

옛촌막걸리는 자체 양조한 생막걸리를 병째로 제공하는데, 디자인도 귀엽고 깔끔해요. 막걸리를 직접 주전자에 따라 마시는 방식이라 분위기도 나고, 술맛도 은근 더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커플상 구성은 이 정도!

커플상 주문했는데, 테이블 위가 음식으로 가득 찼어요. 메인 요리부터 간단한 안주까지 구성이 알차고, 막걸리도 2병 포함이라 술 마시기 딱 좋았어요. 2인 기준으로는 정말 푸짐한 양이었고, 각각의 음식도 대충 만든 느낌 없이 맛이 괜찮았어요.
막걸리에 어울리는 기본 안주들

기본 안주로 나오는 계란말이, 김치전, 은행구이 조합이 꽤 괜찮았어요. 특히 계란말이는 부드럽고 촉촉해서 첫 잔에 함께 곁들이기 좋았고, 김치전은 바삭한 식감이 막걸리랑 찰떡이에요.
전주에서 즐기는 한 잔의 여유

전주까지 와서 막걸리 안 마시면 섭하죠. 안주가 다양하게 나오는 만큼, 술도 자연스럽게 들어가요. 이렇게 한 잔 기울이며 여유를 느끼는 게 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속 편하게 해주는 홍합탕

커플상 안에 포함된 홍합탕은 진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에요. 막걸리 한두 잔 마시다 보면 국물이 당기는데, 이 국물 하나로 술이 더 부드럽게 넘어가요. 해장하는 기분도 살짝 나더라고요.
커플상에 포함된 알찬 안주 구성

생선구이는 따로 시킨 건 아니고 커플상에 포함된 구성이었어요.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막걸리 안주로 딱 좋았고, 메밀전병은 속이 꽉 차서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더라고요. 둘이 먹는데 상이 점점 비좁아질 정도로 음식이 계속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예상치 못한 포토존

실내만 정신없이 북적거리는 줄 알았는데, 화장실 가는 길목에 이런 아기자기한 공간이 숨어 있었어요. 항아리며 연못, 나무 벽까지 디테일하게 꾸며져 있어서 잠깐 쉬어가기에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예쁘더라고요. 막걸리집에 이런 분위기라니, 의외의 포인트였어요.
전주에 일이 있어 잠깐 들른 김에 가볍게 한잔하려고 들어갔던 옛촌막걸리 본점.
기대보다 훨씬 더 푸짐하게 차려진 안주 덕분에 술맛이 절로 나고,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져서 괜히 이름난 곳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2인용 커플상 하나 주문했을 뿐인데, 상이 꽉 찰 정도로 안주가 나왔고, 막걸리도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았어요.
내부는 북적였지만 나름의 정겨운 분위기가 있어서, 전주 여행의 한 장면처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 전주에 또 갈 일이 생긴다면, 예약해서라도 한 번 더 들를 것 같아요.
막걸리 한잔에 기분 좋게 하루 마무리하고 싶다면, 이곳은 충분히 추천할 만합니다.
전주 서신동 막걸리골목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이곳, 옛촌막걸리 본점은 막걸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에요.
푸짐한 한 상 차림과 깔끔한 생막걸리 조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위치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