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 화덕피자 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 포폴로피자.
워낙 웨이팅이 유명해서 망설였는데, 이번엔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줄 서서 기다리지 않으니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 있더라고요.
이날은 프리마베라 피자와 루꼴라 페스토 파스타, 그리고 이탈리아 콜라까지 주문했는데요.
피자와 파스타의 조합은 말할 것도 없고, 크롬바커 생맥주까지 곁들이니 딱 좋았어요.
이탈리아 콜라는 병은 예뻤지만 살짝 아쉬운 맛이었고요…ㅎ
기대만큼 만족스러웠던 일산 포폴로피자 방문기, 지금부터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웨이팅이 일상인 포폴로피자의 인기

포폴로피자는 오픈 전부터
긴 웨이팅 줄이 생기는 걸로 유명해요.
평일도 만만치 않지만, 주말엔 정말 전쟁이에요.
정발산로를 걷다 보면
유리 온실 같은 구조 안에 줄 선 사람들을 바로 발견하게 되죠.
대기도 나름 시스템적으로

입구 앞에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의자가 꽤 있지만 워낙 인기라 금방 만석이 되더라고요.
QR코드로 웨이팅 순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서
순번 알림을 받아서 움직이면 되는 구조에요.
그래도 미리 도착해 있는 게 마음은 편했어요.
입구부터 느껴지는 자신감

나폴리 피자 대회에서 챔피언을 수상한 이력,
블루리본 인증, 그리고 캐치테이블 웨이팅 안내까지.
입구 유리창에 빼곡하게 붙은 안내문들을 보면
이미 이곳이 어떤 수준의 피자집인지 느낌이 와요.
웨이팅이 괜히 생기는 게 아니더라고요.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운영 정보

브레이크타임은 평일 15:30부터 17:00까지고
마지막 주문은 점심 14:30, 저녁 20:30이에요.
포장 가능한 메뉴는 따로 정해져 있어서
현장에 도착하면 한 번 더 체크해보는 게 좋아요.
매장 입장 전에 꼭 읽어보게 되는 안내창이에요.
작지만 따뜻한 매장 분위기

매장은 꽤 협소한 편이에요.
테이블이 빽빽하게 놓여 있어서
오붓한 식사보다는 활기찬 분위기에 가까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오픈 주방에서 나오는 화덕 피자의 향이 가득 퍼져서
먹기 전부터 이미 만족감이 생기더라고요.
프리마베라|봄이 피자에 담긴 느낌

화덕에서 노릇하게 구워낸
쫄깃한 도우 위에
싱싱한 토마토와 루꼴라,
바질페스토와 치즈까지 듬뿍 올라간 프리마베라.
첫 입부터 풍성한 채소의 식감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루꼴라 파스타|가볍고 독특한 매력

이 집 파스타 중 단연 인기 많은
스파게티 알 페스토 디 루꼴라.
올리브의 짭짤한 풍미와
루꼴라 페스토의 은은한 쌉싸름함,
그리고 토마토의 산미가 밸런스를 잡아줘요.
기본 세팅|깔끔하고 담백하게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 있어요.
포폴로피자의 브라운 톤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느낌.
미리 준비된 물티슈와 컵까지
디테일이 깔끔하게 맞춰져 있어요.
음료도 다채롭게 준비된 포폴로

음료 냉장고에는 콜라부터
이탈리아 탄산음료, 맥주, 생수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와인 바 느낌이 물씬 나는
선반과 잔 디스플레이도 시선을 끌었고요.
한참 메뉴 고민하다가 결국 크롬바커 생맥주로 결정!
이탈리아 콜라|비주얼은 만점, 맛은 호불호

몰레콜라라는 이탈리아 콜라도 있어서
호기심에 한 병 시켜봤어요.
병 디자인은 멋지고, 시원하게 나왔지만
맛은 솔직히 김 빠진 콜라 느낌.
냉장고 깊숙한 데서 꺼낸 오래된 페트콜라 맛이 떠올랐어요 ㅋㅋ
루꼴라 파스타|입안 가득 초록의 신선

이렇게 비주얼부터 강렬한 파스타는 오랜만이었어요.
초록빛 루꼴라 페스토와
절인 블랙 올리브, 잘 익은 방울토마토가
보기만 해도 상큼하고 건강한 느낌.
레몬을 쭉 짜서 잘 섞으면 풍미가 훨씬 살아나요.
프리마베라 피자|눈도 즐겁고 맛도 완벽

토마토와 바질페스토, 부드러운 치즈가
화덕에서 구워진 도우 위에 넉넉하게 올려져 있었어요.
한 조각을 들었을 때 도우는 쫄깃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먹는 내내 감탄하면서 먹게 되는 조합이에요.
생맥주|피자랑 찰떡인 크롬바커

프리마베라의 풍성한 맛을
산뜻하게 잡아주는 생맥주 한 잔.
크롬바커는 묵직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해서
피자나 파스타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식사 끝나도 끝나지 않는 인기

한참을 기다려서 먹고 나와보니
여전히 줄 서 있는 사람들이 가득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그냥 ‘맛집’이 아니라
일산의 랜드마크 같은 존재 아닐까 싶어요.
포장 줄까지 따로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웨이팅이 많은 이유를 직접 가보고 나서야 알겠더라고요.
화덕 도우의 쫄깃함, 재료 하나하나의 조합, 그리고 생맥주까지.
기대했던 프리마베라와 루꼴라 파스타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사람 많은 시간대만 피하면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포장은 타이밍 잘 맞춰가면 활용도 괜찮을 것 같아요.
먹고 나오면서도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집은 흔하지 않잖아요.
포폴로피자는 그런 곳이었어요.
📍 포폴로피자 위치 확인하기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43-20 센트럴플라자 102호, 103호
정발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웨이팅이 많은 편이라 캐치테이블 미리 등록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건물 내 지하주차장 2시간 무료 주차도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