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술집 백석양조장, 전이랑 막걸리 제대로 즐기려면 여기 가세요

퇴근길에 괜찮은 백석 술집 어디 없을까
가끔은 이런 고민 하게 되잖아요.

전이랑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날,
괜히 멀리 갈 필요 없어요.

백석역 근처에 단골 많은 전집 하나 있는데,
분위기 좋고 안주 맛도 확실하더라고요.

맛있는 술 한 잔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는 저녁을 만들고 싶다면
여기 한번 들러보세요.


백석역 골목에 숨은 단골 전집

백석양조장 외부 간판과 입구 모습
백석역에서 걸어서 5분, 골목 안쪽에서 마주한 간판

백석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이런 간판이 눈에 들어와요.
간판은 오래된 느낌이지만
그 안에 담긴 분위기와 맛은 오히려 세월 덕에 더 단단해진 곳.
처음 가도 어색하지 않은 외관입니다.


사람 냄새나는 술집

막걸리 병과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가득한 백석양조장 벽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는 공간

들어가자마자 딱 느껴지는 분위기.
오랜 단골과 추억이 함께 쌓인 공간이구나 싶었어요.
벽 가득 걸린 사진과 손글씨 낙서들,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만드는 장면이었어요.


정겨운 조명 아래서 한 잔

따뜻한 조명과 손글씨 메뉴가 인상적인 백석양조장 내부 풍경
조명 아래서 먹는 전과 막걸리는 더 특별한 맛이 나죠

전체적으로 조도가 낮아서 분위기가 포근해요.
조명 하나하나도 부담스럽지 않게 은은하고,
자리 간격도 적당해서 둘이든 넷이든
편하게 오래 앉아 있을 수 있겠더라고요.
오랜 친구랑 와도 좋고, 소개팅 후 2차로도 괜찮은 공간.


전 종류만 해도 한참 고르게 되는 메뉴판

벽 가득 붙은 손글씨 전 메뉴판과 술 메뉴
메뉴판 보면서 고르는데 진심 선택 장애 올 뻔했어요

이 집이 전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유, 메뉴판에서 이미 보입니다.
전 종류가 진짜 많아요.
부추전, 고추전, 육전은 기본이고,
늙은호박전, 오뎅전, 동태전까지 처음 보는 이름들도 가득.
덕분에 뭘 골라도 실패 없는 조합이 나와요.


기본 안주부터 추억 소환

장수막걸리를 잔에 따르고 있는 모습과 기본 안주
추억의 과자랑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이면 하루 마무리 완벽

막걸리 주문하면 열무김치랑 이 과자가 기본으로 나와요.
어릴 적 문방구에서 사 먹던 땅콩 스낵,
이게 은근히 막걸리랑 잘 어울립니다.
따끈한 전 나오기 전부터 분위기 타기 딱 좋았어요.


전부터 탕까지 다 있는 메뉴판

손에 들고 있는 백석양조장 전 메뉴와 가격표
전 종류가 진짜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음

전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
김치찜·가리비찜·묵사발·물회·편육 등 탕과 안주가 골고루 있어요.
그날 컨디션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메뉴판에 이벤트도 표시돼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오픈 키친 느낌의 정겨운 공간

백석양조장 주방과 냉장고, 손님들 모습
카운터 너머로 막걸리 내어주는 모습이 정겨워요

주방과 손님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주방 안쪽도 깔끔하게 관리된 모습이고,
막걸리 고르는 재미도 꽤 있더라고요.


막걸리로 건배하는 순간

금색 막걸리잔으로 서로 건배하는 모습
막걸리 잔 부딪치면 그날 하루 고생도 사라지는 느낌

분위기 좋아지는 건 막걸리 한 잔이면 충분하죠.
열무김치랑 기본 안주도 맛있어서
전 나오기 전부터 술이 쭉쭉 들어가요.
사발잔이라서 더 정겹고, 건배 소리도 경쾌해요.


전은 역시 바삭하게

접시에 담긴 바삭한 부추전과 양념장
구석까지 바삭한 부추전, 비주얼 미쳤음

바삭함이 사진에서도 느껴지죠?
부추향이 강하게 올라오고,
너무 두껍지도 않고, 기름기 적당해서
막걸리랑 곁들이기 딱이었어요.


국물 안주까지 완벽하게

다양한 채소와 홍합이 가득 담긴 따끈한 홍합탕
속 풀리게 딱 좋은 국물

막걸리 마시다 보면 얼큰한 국물이 땡기죠.
홍합탕은 국물도 개운하고, 건더기도 실해요.
전 먹고 난 입가심으로 딱 좋은 타이밍에 나오는 느낌.
소주파도 이거 시키면 분명 만족할 거예요.


서비스로 나온 오이무침

얇게 썬 오이에 간장 양념이 얹어진 오이무침
새콤달콤한 게 입맛 다시게 만들어요

생일자 이벤트로 오이무침이 서비스로 나왔어요.
새콤하고 짭조름한 간장 양념이
기름진 전 사이사이 리프레시 역할을 해줘서
이 메뉴 하나로 입맛이 확 살아났어요.


전이 맛있고
막걸리 종류 많은 집은 많지만,
여기는 그 안에 ‘정’이 담겨 있어요.

손님들 손글씨, 벽에 걸린 사진,
사장님 말투 하나까지 다 기억에 남는 공간이었고요.

다음번엔 또 어떤 조합으로 먹을까
벌써부터 고민되는 그런 집이었어요.

전이 생각나는 날,
백석 술집 어디 갈지 고민된다면
이곳 한 번쯤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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