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등촌샤브칼국수 본점 솔직 방문기,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따끈하게 한 끼

선선한 4월의 저녁, 뜨끈한 칼국수가 생각나 경기 일산에 있는 등촌샤브칼국수 본점을 찾았어요. 예전부터 워낙 유명한 체인이라 본점은 어떨지 기대를 안고 방문했어요. 평일 저녁 6시쯤 도착했더니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2층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외관 및 첫인상

등촌샤브칼국수 본점 인근 주차장과 주변 전원주택의 모습
가게 맞은편, 전원주택 사이의 풍경 속 넉넉한 주차 공간
회색 곡선 건축물이 인상적인 등촌샤브칼국수 일산 본점 외부 전경
독특한 곡선 외관이 인상적인 등촌샤브칼국수 건물
회색 외벽에 설치된 등촌샤브칼국수 간판
간결하고 정돈된 간판, 본점임을 알리는 포인트
등촌칼국수 본점 건물 내부에 전시된 건축 수상 이력과 설계도
경기도건축문화상을 수상한 등촌샤브칼국수 건물

매장 건물의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물결치는 듯한 곡선 디자인의 회색 건물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입구 쪽에는 커다란 “등촌샤브칼국수” 간판과 로고가 잘 보이고 있어 처음 방문한 저를 반겨주는 듯했어요. 건물 모서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주변에 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갤러리 카페 같은 느낌도 주네요.

넓고 쾌적한 1층 내부

손님들로 가득 찬 등촌샤브칼국수 일산 본점 1층 전경
평일 저녁에도 북적이는 인기, 일산 본점의 열기

내부로 들어서니 1층과 2층으로 나뉜 널찍한 공간이 펼쳐졌어요. 우드톤의 천장과 밝은 조명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환한 분위기를 만들고, 넓은 통창으로 들어오는 자연빛 덕분에 개방감도 느껴졌어요. 테이블 간격도 여유로워 옆자리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였고,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 중앙의 인덕션이 눈에 띄었어요. 이미 여러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지만 자리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평일 저녁엔 꽤 여유로운 편이었어요.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된 실내와 정돈된 테이블 세팅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분위기 및 서비스

넓고 쾌적한 공간의 등촌샤브칼국수 2층 매장
여유로운 좌석 간격과 통창, 자연광이 돋보이는 2층 공간

직원 분들은 분주한 가운데서도 밝은 미소로 응대해 주셨는데, 사진에서처럼 필요한 재료를 바로바로 가져다주시고 테이블도 깔끔하게 챙겨주셨어요.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반찬 코너가 한쪽에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김치를 더 가져올 수도 있었어요. 손님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자리도 금방금방 나오는 느낌이었고, 덕분에 식사 내내 북적이지만 불편하지 않은 활기찬 분위기가 유지되었어요. 전체적으로 서비스도 친절하고 매장 청결도 역시 만족스러웠어요.

주문한 메뉴 소개

이번 방문에서 저희는 버섯칼국수, 그리고 필수인 샤브 소고기를 2인 기준으로 주문했고, 식사의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빠뜨리지 않았어요. 메뉴 선택의 폭은 심플한 편이지만 오히려 전문성이 느껴졌고, 테이블마다 기본 야채와 육수가 담긴 솥이 먼저 세팅되었어요. 자, 이제 하나씩 음식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등촌샤브칼국수 본점의 메뉴와 가격이 인쇄된 주문지
심플하게 구성된 메뉴, 합리적인 가격대

메뉴판 & 가격: 사진은 주문 당시 받은 메뉴판 겸 영수증이에요. 버섯칼국수는 1인분에 각각 11,000원, 샤브용 소고기 또한 1인분당 11,000원였어요. 볶음밥은 1인분에 3,000원으로 추가 가능했고, 추가 야채나 면사리는 천원 단위로 저렴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1인당 샤브칼국수 풀코스를 약 2만원 안팎에 즐길 수 있는 셈이라 가격대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뚜껑을 덮은 채 끓고 있는 샤브 육수와 김치, 식기류
버섯과 채소 가득한 육수, 시작부터 건강한 한 끼

푸짐한 야채와 버섯 육수: 주문 후 금세 버섯과 각종 채소가 한가득 들어있는 커다란 솥이 인덕션 위에 올려졌어요. 맑은 버섯 육수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서 신선한 배추, 미나리, 쑥갓 등의 향긋한 내음이 올라오는데 벌써 입맛을 돋워주더라고요. 국물은 처음엔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채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았어요. 큼직한 버섯들이 푹 우러나 육수가 깊은 맛을 내고, 채소들도 아삭함을 적당히 유지한 채로 푹 익어가는 모습에 건강한 식탁을 미리부터 기대하게 만들었어요.

얇게 썬 소고기와 생 칼국수 면이 테이블에 준비된 모습
푸짐한 고기와 탱탱한 면발, 본격적인 식사 시작

샤브샤브 소고기 등장: 이어서 곧 얇게 썰린 소고기 2인분과 칼국수 면이 나왔어요. 사진에서 보이듯 소고기는 선홍빛을 띠고 마블링도 적절히 섞여 있어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커다란 접시에 산처럼 쌓여 나온 소고기의 양은 둘이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을 만큼 넉넉했어요. 칼국수 면은 통통하고 하얀 생면으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육수가 더 진해지면 넣어 먹을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되었죠. 일단 끓는 국물에 소고기를 한 장씩 살짝 담가 익혀내기 시작했어요.

젓가락으로 들어 올린 익은 소고기와 김이 나는 샤브육수
부드럽게 익은 샤브 소고기, 육수 향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따뜻함

진한 국물과 소고기의 맛: 팔팔 끓는 육수에 소고기를 넣자 금세 핏기가 사라지며 익어갔고, 건져 올린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와 함께 맛봤어요. 얇은 소고기는 아주 부드럽게 익어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고, 버섯과 채소 향이 밴 국물과도 잘 어울렸어요. 고기를 적셔낸 국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해져서 나중에 칼국수를 넣기 딱 좋은 깊은 맛이 되었어요. 참고로 저희는 들깨칼국수도 함께 주문했는데, 국물이 끓을수록 들깨가루의 고소한 향이 더해져 또 다른 매력의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맑은 버섯육수도 담백하고 시원했지만 들깨 국물은 특유의 걸쭉하고 구수한 풍미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쫄깃한 칼국수 면발: 고기와 채소를 어느 정도 먹은 후, 기다리던 칼국수 면을 투하했어요. 통통한 면발이 국물에 퍼지지 않고 탱글탱글하게 잘 익었고, 오래 끓인 육수를 흡수해서 속까지 맛이 배어 있었어요. 버섯 육수의 맑고 개운한 맛의 칼국수가 완성되었고, 두 가지 맛을 번갈아 가며 먹으니 풍부한 식감과 맛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샤브샤브 육수에 볶아 완성된 볶음밥이 냄비 안에 담긴 모습
눌어붙은 맛까지 챙긴 볶음밥, 식사의 완벽한 마무리

볶음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샤브와 칼국수를 어느 정도 즐기고 나니,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해먹지 않을 수 없었어요. 직원분께 볶음밥을 부탁드리니 공깃밥과 김가루, 잘게 썬 채소, 계란을 국물에 넣고 잘 볶아 주셨어요. 사진처럼 냄비 바닥 가득 노릇노릇 볶인 밥이 완성되었는데, 한 숟갈 떠먹으니 남은 국물과 재료들이 어우러져 엄청난 감칠맛을 내는 거 있죠!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고소한 참기름 향까지 더해져 씹을 때마다 즐거웠고, 눌어붙은 누룽지 식감까지 느낄 수 있어 마무리 식사로 최고였어요. 배가 불러도 끝까지 손이 갈 만큼 맛있는 볶음밥 덕분에 식사의 대미를 기분 좋게 장식했어요.

총평 및 소감

든든한 샤브칼국수 한 상으로 몸도 마음도 따뜻해진 저녁이었어요. 넓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맛본 덕에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음식 맛, 양,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두 기대 이상이라 재방문 의사가 확실히 생겼어요. 일산 근처에서 든든하고 푸짐한 한 끼를 찾으신다면 이곳 등촌샤브칼국수 본점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도 “다음엔 가족들이랑 다시 오자”고 얘기하며 즐겁게 식사를 마쳤어요. 날이 선선해지면 또 생각날 것 같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맛있는 경험이었어요!


📺 직접 영상으로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보세요.
샤브칼국수를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낸 곳, 일산 등촌샤브칼국수 본점
유튜버: 원필름(방송국) / 구독자 2.07만명

샤브샤브부터 칼국수, 볶음밥까지 코스로 즐기는 본점의 분위기와 식사 흐름을 영상으로 담았다고 해요. 방문 전 참고용으로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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