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웨스턴돔 안쪽에 있는 ‘고기가맛있는집’. 분위기부터 고기 퀄리티까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고깃집이에요. 저는 이번에 꽃등심을 먹었는데, 이 메뉴는 수량이 늘 있는 건 아니라서 방문 전 미리 재고 여부를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
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안창살도 많이들 추천하시던데, 다음에는 그걸로 도전해보려고요.
그리고 세 명 이상 모임이라면 예약은 꼭 하고 가는 게 좋아요. 공간이 꽤 넉넉하면서도 프라이빗하게 나뉘어 있어서 식사하기 편하더라고요.
기본 반찬부터 세팅까지 완벽

테이블에 앉자마자 눈에 띄는 건 단정하고 정갈한 반찬 구성. 평범한 고깃집보다 구성도 훨씬 풍부하고 보기에도 깔끔했어요. 고기를 굽기 전부터 입맛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메뉴판에서도 느껴지는 고깃집의 결

메뉴판부터 감성이 꽤나 정돈돼 있었어요. 깔끔한 디자인에 먹을 메뉴 고르는 재미도 있고, 전체적으로 고급 고깃집 느낌이 확실히 납니다.
고기 굽기 좋은 아늑한 자리

각 자리마다 반쯤 독립된 공간처럼 구성돼 있어서 식사하는 동안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어요. 조명도 따뜻하고 공간이 안정감 있어서 분위기 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인테리어 감성도 꽤 괜찮다

벚꽃 장식이 천장을 가득 채운 좌석도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고기 먹으면 분위기까지 완성되는 느낌이에요. 고기 맛 외에도 인테리어로 기분 좋아지는 식당.
식사의 마무리는 누룽지

고기 다 먹고 누룽지 하나 시켜봤는데, 의외로 된장찌개랑도 잘 어울리고 마무리 느낌으로 좋았어요. 계란찜은 부드럽고 따끈하게 나와서 같이 먹기 딱 좋았고요.
고기를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곁들임

따로 주문한 것도 아닌데 명이나물과 버섯, 소금이 정갈하게 나왔어요. 구성 자체가 고기와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라 식사 내내 조합 걱정이 없었어요.
메인 고기, 꽃등심의 퀄리티

이 날 주문한 건 꽃등심이었는데, 육질이 정말 부드럽고 풍미도 좋았어요. 굽는 내내 고소한 향이 퍼져서 기대 이상이었고, 한 점 먹자마자 왜 인기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불판 위의 풍미 세팅

고기 굽기 전 먼저 버섯과 마늘을 올려 구웠는데, 향도 좋고 버섯 식감도 살아 있어서 고기랑 곁들이기에 딱 좋았어요. 작은 디테일이 전체 식사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느낌이었어요.
창가석에서 즐기는 여유 있는 식사

창가 쪽 자리는 밝고 시야도 트여서 여유롭게 식사하기 딱 좋았어요. 날 좋은 날엔 자연광도 잘 들어오고, 거리 풍경도 구경하면서 식사할 수 있어서 분위기 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깃집

매장 한켠엔 와인 진열대도 있었는데,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레드 와인들이 잘 구비돼 있었어요. 분위기 좋은 날엔 고기와 와인 조합으로 더 특별한 식사가 가능할 것 같아요.
조용하고 정돈된 매장 분위기

매장 전체적으로 시끄럽지 않고, 직원분들 동선도 정돈돼 있어서 식사 중 방해받는 느낌이 없었어요. 손님이 많았는데도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인테리어와 조명도 은은하게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꽃등심은 굽는 순간부터 맛있다

노릇하게 익은 꽃등심은 보기만 해도 입에 침 고이게 하죠. 적당히 기름기 돌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익어서 씹을 때마다 고소한 향이 퍼졌어요. 사이드 메뉴들이랑 같이 곁들여 먹으니까 더 만족스러웠고요.
요즘 고깃집 다니다 보면 고기 질만 좋아선 기억에 안 남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처럼 전체적인 조화가 잘 맞는 곳은 좀 드물더라고요. 고기 맛은 기본이고, 반찬 구성이나 자리 간격, 분위기까지 고르게 신경 쓴 느낌이었어요.
다음엔 안창살이랑 냉면 조합으로 다시 한 번 들를 생각이에요. 웨스턴돔 쪽에서 조용히 고기 먹고 싶을 때, 이곳은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 고기가맛있는집 웨스턴돔점 위치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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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정도면 도착해요. 웨스턴돔 A동 1층에 자리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고, 식사 후 근처 카페들이나 쇼핑몰 들르기에도 동선이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