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조용하게, 제대로 된 한 끼 대접하고 싶을 때
딱 떠오르는 집이 있어요.
대치동에 있는 가포 대치본점인데요,
하루 딱 100인분만 내놓는 마산식 장어덮밥 전문점이에요.
장어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고,
한상차림 구성도 깔끔하게 잘 나와서
부모님 식사 자리나 중요한 모임 장소로도 괜찮더라고요.
한티역이랑 선릉역 사이에 있어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미리 예약하면 룸도 이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강남에서 맛도 분위기도 챙기고 싶을 때
한 번쯤 가볼 만한 집이에요.
골목 속 조용한 전통 장어덮밥집

한티역에서 도보로 5~6분.
대치 학원가 뒷편 조용한 골목 안쪽에
단정하게 자리한 가포 대치본점이에요.
전통 한식집 느낌이 물씬 나는 외관이라
멀리서도 눈에 금방 띄더라고요.
믿고 찾는 강남 장어 맛집

문 열기 전부터 기대감 올라가는 순간.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그대로 붙어 있었어요.
실제로 맛보고 나서 남긴 말들이라
괜히 신뢰도부터 생기더라고요.
깔끔하고 아늑한 실내 분위기

과하지 않게 정돈된 느낌.
은은한 조명 덕분에 실내는 아늑했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시끄럽지 않았어요.
미리 예약하면 룸 자리도 이용할 수 있어서
가족 식사나 조용한 모임에도 잘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햇살 잘 드는 창가 좌석

창가 쪽은 햇살도 잘 들어와서
점심에 오면 더 밝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우드톤 가구와 한지 커튼이
한식집 특유의 정갈함을 잘 살려줘요.
앉는 순간부터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요.
홍반 vs 백반, 장어의 두 가지 선택

메뉴는 아주 심플해요.
매콤한 양념의 홍반,
담백하고 고소한 백반,
그리고 저녁엔 따로 구이 메뉴도 있어요.
처음 가는 분들도
주문할 때 고민 덜 하실 것 같아요.
3대째 이어온 가포의 이야기

이 집은 창원 본가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직접 운영 중인 곳이라
음식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졌어요.
족자 안에 적힌 브랜드 소개도 인상 깊었고요.
후식으로는 에이드도 곁들였어요.

새콤달콤한 유자향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서
장어 먹고 마무리로 딱 좋더라고요.
진하지도, 묽지도 않아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어요.
앉자마자 느껴지는 ‘대접받는’ 기분

예약하고 가면 이렇게 정성 가득한 웰컴 티가 준비돼 있어요.
족자 안에는 오늘 먹게 될 장어의 원산지 정보까지 담겨 있고,
국화차는 따뜻하게 심신 안정시켜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첫 인상부터 제대로 잡아주는 구성입니다.
장어 본연의 맛을 담은 백반

백반은 장어 자체의 고소함이 그대로 느껴져요.
양념 없이 구운 장어라 더 깔끔하고
반찬들도 하나하나 자극적이지 않아
몸에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장어탕도 깊은 맛으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감칠맛 터지는 매콤한 홍반

홍반은 마산식 비법 양념을 바른 장어덮밥이에요.
맵다기보다는 매콤달콤,
밥을 술술 비우게 만드는 맛이라
처음 드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어요.
양도 넉넉해서 한 그릇에 포만감 확실했어요.
식사 마치고 나서도
괜히 기분이 참 좋아지는 집이었어요.
음식 맛은 물론이고,
세심하게 준비된 공간과 분위기까지.
강남 한복판에서 이렇게 정갈하게
한 상 차려주는 곳 흔치 않잖아요.
누군가를 대접하고 싶을 때,
혹은 그냥 나를 챙겨주고 싶을 때.
이런 집 하나 알아두면 괜찮겠죠.
가포 대치본점, 기억해둘 만한 맛집이었어요.